현 상황에서 누군가 착착 사이트를 방문 했을 때, 무엇을 얻어 갈 수 있을까? 글쎄, 각 도시나 주별 기본 정보를 제외하고는 빈집이니 말이다. 이 조차도 검색엔진에서 색인을 못하는 상황이라 구글링해도 노출이 안된다. 내가 하나하나 컨텐츠들을 홍보하고 다녀야 할 판.
이 와중에 업소록 정보를 담아보겠다고 구글 place api 서비스를 열었다. 구글 유료회원으로 등록전환을 하면 무료 크래딧 $300 을 제공하더라. 3개월내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구글 place api 는 무료 사용량을 제공하지 않고 사용하는 만큼 과금되는 서비스다. 다행이 월 $200 까지는 크래딧을 제공하여 이 금액 한도내에서는 무료사용이라고 봐도 되겠지.
어쨋건 궁금한게 이거였다. "$300 제공된 크래딧을 다 소진하고도 해당 월에 무료 $200 크래딧이 또 제공될까?" 여러 차례 여러 질문 형태로 묻고 또 되물었다. 구글의 ai모델 제미나이한테 말이다. gpt 한테도 물어본 것 같은데, 요점은 이거였다. 처음 제공하는 $300 크래딧은 3개월 내에 사용하는 것인데, $200 은 매달 제공되는 크래딧. 2가지 타입의 크래딧 서비스가 따로 독립적으로 적용되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ai 답변은 별도로 작동한다고 했다. 제미나이는 확고히 장담을 했다. $300 크래딧을 다 사용한 후에 $200 이 따로 적용된다고 말이다.

구글 클라우드 센터에서 $300 크래딧 소진 후 비용 청구로 나온 페이지 캡쳐를 제공하며 다시 물어봐도, 해당 월이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표현이 되고 있다고 말이다. 즉, $200 한도라면 비용청구 하지 않는다고.. 와~ 200% 확신을 하더라. 제미나이 모델은 구글 회사거라 더 신뢰가 가는데 말이다. 그래서 api 를 좀 더 돌렸다.

$300 에 더해서 $200 맥시멈까지 돌릴까 하다가 그래도 왠지 찜찜함이 가시질 않더라. 그래서 $300불 조금만 더 오버하게 하자 하고, 한번 더 api 를 돌렸다. 문제는 api 비용이 얼마나 부과되는지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안 나오는 단점이 있더라. 나중에 업데이트가 되는데 보니 결국 $425 까지 사용된 상황.
10월 1일, 드디어 리셋되었는지 볼려고 구글 클라우드 센터에 접속했다. 두둥~ 이게 왠.. 여전히 부과된 금액 그대로 남았있더라. 곧 내가 등록한 카드로 결제된다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다. 다시 gpt, claude 한테 정확하게 물었다. 그랬더니 $300 이 다 소진 된 후에 그 다음 달(결제주기)부터 $200 이 가동된다고 한다. 결국 gemini 가 잘못 대답한 거다. 할루시네이션! ai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존재하지도 않거나 잘못된 정보들을 사실인 양 자신있게 대답하는 것. 바로 그거였다. 내가 여러번 되물어보면서도 직접 구글 매뉴얼을 참고하고 찾아봐서 알아봐 달라고 했음에도 그랬던 거다.

오늘 다시, 다른 ai 모델이 답변한 해설을 들이대며 물어보니, 이렇게 답한다. 제공한 내용이 맞다며.. 이제는 바로 기조를 바꿔서 이렇게 답한다. 손해를 끼쳐드린 점 깊히 사과한다고. 대응이 일사천리다. 사과를 받는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ai 일 뿐이다. 책임을 지지도 않는다. 뒷감당은 온전히 내가 감내해야하는 것 아닌가?
문득, 올해 초부터 나 자신이 너무 ai 모델에 의존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직접 검색하고 찾고 판단하지 못하고 제일 먼저 ai 한테 묻고 그 답변이 진짜 정답인듯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 말이다. 물론 ai모델의 할루시네이션은 전체 유용한 답변들 중에 일부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무언가를 결정하고 움직이는데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내가 고스란히 받는다. 손해가 됐든 책임이 됐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것들 말이다.
한국도 아닌 타지에서 현지 정보를 ai 모델에게만 의지해서는 크나큰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비자관련, 체류관련, 법적문제, 세금관련 등 궁금한게 투성일텐데, 이럴때마다 ai 모델의 답변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음을 항상 더블체크하고 검증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사건이다. 나중에 더 큰 실수를 사전에 조심하도록 나에게 미리 주의를 준, 일종의 경각심을 일으켜준 하루가 되었다.
9월 초 구글에 착착 사이트 등록 후, 구글 검색에 착착 글들이 하나도 노출이 안되어 뭐가 문제인지 해결을 못하던 상황.. 신규 사이트라서 그런가? 싶어서 1-2주를 지켜봐도 여전하다.

sitemap 을 제공해도 링크를 다 읽어 갔지만, 대부분의 글들 색인이 실패되고, 일부러 글 하나하나를 URL체크 시키고 색인 요청을 해도 10개중에 2-3개나 색인처리 되는 듯 하고.. 이야~ 이거 매번 글 작성될때마다 이 작업을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한동안 힘이 빠져 있었던게 사실이다. 온라인에 사이트는 오픈이 되었지만, 빈 가게 상태다. 이제 가게 광고도 좀 해야할 것 같은데, SEO 처리에 문제가 있다면 이건 큰 문제라서 말이다.
분명 사이트 구조상 문제가 있다 싶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고 분석을 한다. 소스코드 상에서는 큰 문제가 안보인다. 그래서 다른 부분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하던 상황에서 다행히 ai 가 찾아준다. 그 전에 물어볼때는 나오지 않던 내용, 역시 ai 하고 협업은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론이다. 어떻게 묻고 질문하는지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르게 나온다.
어쨋든 백엔드 서버를 구글이 접근을 하지 못하는 문제일 것이란 결론에, robot.txt 를 조정했다. 어제 이 작업을 했으니 또 1-2주는 지켜보면서 문제가 해결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제발 이번 건은 할루시네이션이 아니길 기대하면서 seo 문제는 해결되길 바래본다.
ai를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것은 강력하고 든든한 조력자가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루시네이션이나 잘못된 답변에 대한 주의는 꼭 해야할 것 같다. 원래가 메모나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젠 더 안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메모/정리 하지 않아도 바로 묻기만 하면 답이 나오는 환경이라서 말이다. ai 로 인해 사람의 뇌가 더 바보가 되갈려나? 무섭기도 하다. 10년만 흘러도 어떻게 세상이 변해있을지 말이다.
유튜브를 곧 시작해볼까 한다. 글이 아닌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환경이니, 어쩔수 없이 다시 유튜브에 도전을 할 것 같다. 과연.. 잘 해낼지 싶지만 말이다.